부재와 존재(0과 1)
1. 부재와 존재(0과 1)
비트(bit, Binary Digit)는 존재와 부재를 의미하며 이는 서로 배타적인 상태를 구분짓는 단위이다. 전산적으로는 가장 기초적인 정보의 단위이며 논리적으로는 이질적인 상태의 경우의 수를 표현하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다. 즉 있음(1)과 없음(0)의 구분이 있기에 그것의 나열로 생기는 다양한 경우의 수로 우리는 바이너리의 위력을 현재도 몸으로 체감 할 수 있다.(실체로 존재하지만 체감하는 사람들은 많지는 않은 듯)
일단 전기적으로는 전기가 흐르는 상태인 1과 흐르지 않는 상태인 0으로 재현될 수 있는데 이 상태를 병렬로 연결하여 다양한 경우의 수를 처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반도체의 발전은 디지털 저장 및 연산 체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고 현재도 그 변화는 계속적인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비트의 논리는 생각보다 단순한데 비트의 자릿수가 하나 증가할 수록 표현 할 수 있는 범위가 2의 제곱승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럼 그 논리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 또한 그 처럼 단순할까?
간단한 예로 두께 0.1mm짜리 A4지를 접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한번 반으로 접으면 종이의 두께는 2배수로 증가할 것이고 이것을 42번 접는 다고 가정해 보자. 그 두께는 어느 정도나 될까? 한 1m정도 될까? 아님 많아야 한 10m? 답은 예상 외로 지구와 달 까지의 거리보다 긴 439,804.7Km 이다. 지구와 달과의 거리가 약 38만 Km인것으로 보면 거리상으로 한참은 더 긴 결과이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다. 0.1, 0.2, 0.4.........43만 Km....
이처럼 바이너리(binary)가 가질 수 있는 수의 범위는 저장공간이 허용하는 한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데 무한대의 수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경우의 수 또한 무한대 임을 가만 할 때 각각의 수를 하나의 정보로 보면 저장 처리할 수 있는 정보 또한 무한대로 볼 수 있는 점에서 복잡다단한 세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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